전체 글71 13. 26년 6월의 주식기록 요사이 잔금준비에 이사짐 정리에 몸과 마음이 힘들다기보다는 닳는다는 느낌이 더 든다.12년만에 이동이고 처음으로 잔금을 치루는 경험을 하고 있으니 매사에 걱정이다. 그동안 수납공간이 없다는 이 집에서도 어떻게 그 쓸데없는 짐들과 서류들을 안고 살았는지 신기함을 넘어서 징그럽기 하다.그래서인지 그 활황이고 그 엄청난 변동성에서도 주식시장에 눈이 잘 안갔다.다만 출장길에 너무 지루해서 읽은 경제 관련책에서 주식투자 체크리스트에서 크게 깨달은바 나름 리벨런싱을 했다. 매도를 하지 않는 한 손해는 아니다. 물타기로 단순히 순익률만 조정하는 행동은 망하는 투자의 지름길이다. 이 말에 조금 찔리고 동기부여가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원아래로 떨어져 AI데이터 기대주에서 잡주가 된 종목은 차마 건들리지 못했다.얼.. 2026. 7. 13. 22. 뇌경색_종합병원에서 나와 재활전문병원으로 응급실로 들어와 한 달정도의 시간이 금방 흘러갔다. 퇴원을 앞두고 드는 생각은 언제가 다시 건강을 잃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삶은 영원하지 않고 끝이 있다. 언제가 다시 이곳 1인 병상에 눕게 될 것이다. 그리고 손하나 움직이지 못하는 순간이 나에게 올 것이다. 다만 바라는 것은 그 순간이 되도록이면 짧게 지나가길… 더 바란다면 그때는 후회보다는 이 정도면 됐다 라는 덜 후회가 남지 않는 순간이길 바란다. 코로나가 한참 유행하던 시기라 재활병원 입원 전 이 종합병원에서 감염 시약 검사를 받았다. 간호사분들이 빨리 재활병원이 결정되어 다행이라고 하는데 왠지 이곳이 정들었는지 아쉽기만 하다.아무래도 이곳보다는 시설이 좋지는 않을 터 할 수 있다면 이곳에서 더 있고 싶었다.아침 지하층 편의점 원두커피를 내.. 2026. 7. 4. 22. 보금자리론 대출 약정 완료_확약통지 후 제목을 풀어쓰면 ‘중도금 대출 이후로 다시 억대의 남의 돈을 빌리기로 약속을 맺었다.’가 맞겠다. 어쩌면 이 아낌e 보금자리론이 진정한 내 생애의 첫 대출일 것이다. 누군가는 대출은 레버리지라 하고 누구는 돈을 빌리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사는 것이라고 한다.미래의 자산을 현재로 가져오고 레버리지로 자산 형성의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 그러나 약처럼 과다복용이나 다른 약과의 상호작용으로 부작용이 나타나듯이 대출도 내 능력에 초과하여 쓰거나 대출 중 재정 스트레스 조건 등을 잘 대처하지 못할 경우 큰 위기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 이 나이에 30년 이라니 조금은 답답하고 두렵다. 보금자리론의 대출 신청 타임라인을 대략 이렇다.1.26년 4월 28일 신청완료2.26년 4월 29일 상담완료3.26년 4월 30일 .. 2026. 6. 27. 14. 장기전세(SHIFT)를 떠나며 퇴거 15일까지 신청하라고 되어있지만 30일 한 달을 기점으로 퇴거신청을 했다.한 번 퇴거신청을 하면 번복이 안된다는 문구에 가슴이 덜컥, 신청버튼을 누르려던 손이 멈칫 한다.갓난 둘째를 안고 온 것이 2014년이다. 뽀얗고 만지면 터질 것 같고 지켜보면 땅으로 꺼지거나 하늘로 솟아 사라질 것 같아 너무나 사랑스런 아기가 그 평생 효도를 다하고 이제 불효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는 중학생이 되었다.그것도 7월 여름에 왔고 올해 7월 말에 나가니 정말 만으로 12년을 꽉 채우고 나간다.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사전점검 했을 때가 생각난다.SH시행 아파트라 장기전세를 새집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그때는 사전점검 전문업체도 없었다. 다만 장기전세 입주 카페에서 올라온 팁들을 모아서 대비했다. 답답한 나는 손재주 .. 2026. 6. 21. 21. 뇌경색_재활병원 입원 전 바로 집으로 퇴원해도 괜찮을 것 같았지만 한달전 응급실에 늦게 간 것을 두고 상기하라며 안사람이 집요하게 설득하는 바람에 결국 재활병원으로 가기로 했다.같은 병실을 쓰던 어르신은 이참에 공기좋고 넓고 시설좋은 병원으로 가라며 고양시 외곽에 있는 곳으로 추천해 주셨다.담당 코디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어르신이 추천해준 그 곳도 있는 것 같았다.하지만 나는 한적한 곳이 왠지 싫었다.이왕이면 서울, 그리고 집에서 가까운 곳이 왠지 맘이 편했다.그래서 집에서 가까운 강서구와 양천구쪽에 있는 재활 입원실이 있는 병원에 전원요청을 했다.늘 그렇듯이 아픈 사람은 늘 넘쳐나고 또 뇌졸중 등 뇌신경을 다쳐 재활이 필요한 사람은 생각보다 너무 많다.전원 요청을 했지만 대기인원이 많아 기다려야 했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아무래도.. 2026. 6. 16. 20. 뇌경색_입원생활의 일상 식판을 들기도 불안했고 걷을 때도 왼쪽 다리의 힘이 잘 들어가지 않아 힘들었지만 서서히 회복되자 의외로 입원생활은 평안했다.물론 마비가 풀렸기에 이런 느낌이 가능했으리라 새벽 6시 30분이면 식사가 나오고 간단히 10층 병동 둘레를 운동 삼아 몇 바퀴를 돌아오거나 오전 재활치료를 받고 와서 마시는 커피 시간이 아직도 기억난다.살았다는 안도감에 커피의 탄내음에서 나오는 고소한 향이 좋았다.어김없이 12시에 점심이 나오고 오후 5시 30분에 저녁 식사 카트가 복도를 지나 다닌다.특이한 경우가 없다면 오전에 담당 송교수가 진찰을 돌고 간호사는 하루 세 번 체온과 혈압등 간단한 바이탈을 재러 온다.간호사를 통해서 알려지는 하루하루 조금씩 달라지는 재활시간이 유일한 변수다. 지금보면 참 지루한 루틴인데 막상 그.. 2026. 6. 6. 이전 1 2 3 4 ··· 12 다음